
조회 92026. 5. 11.
복잡한 현안을 볼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이슈를 단편적인 뉴스로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뒤에 있는 구조와 개념을 함께 보게 해줍니다. 특히 기획 일을 하다 보면 겉으로 드러난 요청만 보고 바로 해결책을 만들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왜 지금 이 문제가 생겼는가”,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가”, “겉으로 보이는 증상과 진짜 원인은 어떻게 다른가”를 차분히 구분하는 일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여러 지식 프레임은 이런 사고 훈련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지점은 어려운 개념을 지식 과시용으로 늘어놓기보다, 실제 사건을 해석하는 렌즈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좋은 기획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용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상황을 정확히 읽고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정리하는 힘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회의나 리서치에서 바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먼저 맥락을 나누어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상, 원인, 이해관계자, 반복되는 패턴을 구분해 보면 같은 이슈도 훨씬 선명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더 좋은 질문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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